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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수달(부제:귀여운 손님)

by mixstory 2025.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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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만날 수 있는 귀여운 손님, 수달

최근 한강에서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1970년대 이후 오랫동안 모습을 감췄던 수달이 어떻게 다시 돌아올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보노보노는 수달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한강에서 서식하는 수달의 생태, 수달과 해달의 차이, 그리고 한강에서 수달을 만날 수 있게 된 배경과 현재 상황을 총정리해 보겠습니다.


1. 수달과 해달, 무엇이 다를까?

수달과 해달은 모두 물에서 생활하는 족제비과 포유류이지만, 여러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애니메이션 '보노보노'를 보고 보노보노 = 수달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보노보노의 정체는 사실 해달입니다. 그렇다면 수달과 해달의 차이점을 한눈에 알아볼까요?

구분 수달 해달
몸크기 몸통과 꼬리합친 몸길이 120cm 내외 몸통과 꼬리합친 몸길이 150cm 내외
서식지 강,호수,습지(민물) 바다(북태평양 연안)
주 먹이 물고기,개구리,작은 포유류 성게,조개류,물고기
특징 길쭉한 얼굴, 날씬한 몸 둥근얼굴,털이 두껍고 풍성합
도구 사용 거의 없음 돌을 이용해 조개를 깨트려 먹음

보노보노의 둥근 얼굴과 둥실둥실 물에 떠 있는 모습은 전형적인 해달의 특징입니다. 따라서 한강에서 보노보노 같은 동물을 발견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대신, 날렵하고 길쭉한 몸을 가진 수달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수달과 해달은 모두 멸종위기종일까?

수달 (유라시아수달)

  •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
  •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서 '준위협(NT, Near Threatened)' 종으로 분류

해달

  • 대한민국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지 않음
  • IUCN 적색목록에서 '위기(EN, Endangered)' 종으로 분류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명칭의 사용 대한민국에서 동물, 식물, 지질, 광물 등 자연물과 그 서식지나 생육지를 보호하기 위해 천연기념물이라는 명칭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수달처럼 학술적 가치가 높은 동물에게 천연기념물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적절한 표현입니다.


2. 한강에 수달이 돌아오게 된 배경

과거 한강에서도 수달이 흔하게 발견되었지만, 1970년대 이후 수질 오염과 서식지 파괴로 인해 한동안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러나 최근 생태 복원 사업이 진행되면서 한강에서 다시 수달이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한강의 생태 복원 노력

  • 콘크리트 호안을 자연형으로 복원
  • 수달이 은신할 수 있는 서식지 조성
  • 생태 습지를 보호구역으로 지정
  • 생태계 교란종(배스, 블루길) 제거로 먹이 환경 개선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16년 서울 탄천에서 처음으로 수달이 발견되었고, 이후 한강 본류와 지류(중랑천, 탄천, 성내천)에서도 꾸준히 출현하고 있습니다. 2024년 조사에 따르면 한강 일대에서 약 15마리의 수달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3. 한강에서 수달을 발견한 사례

📌 2024년 2월: 서울 청계천 6가에서 시민이 수달이 수영하는 모습을 촬영
📌 2024년 8월: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에서 수달 배설물 발견
📌 2022~2024년 무인카메라 조사: 159회 수달 촬영, 96회 배설물 확인

이러한 발견 사례는 수달이 한강과 지류에서 안정적으로 서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4. 한강 수달 보호를 위한 정부의 노력

서울시의 생태 복원 사업

  • 한강 콘크리트 호안을 자연형으로 전환
  • 수달 은신처(쉼터) 조성
  • 한강 습지 보호구역 확대

민간 기업과 환경 단체의 협력

  • LG생활건강, 한강 '수달 보호지역' 캠페인 후원
  • 환경 단체, 한강 주변 배설물 조사 및 모니터링 실시

이러한 노력 덕분에 한강 생태계가 회복되고 있으며, 수달의 개체 수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5. 한강에서 수달을 만나게 된다면?

🚨 주의사항 🚨
✅ 수달을 발견하면 소리 지르거나 쫓지 말고 조용히 관찰하기
✅ 먹이를 주지 않기 (야생 동물은 자연에서 스스로 먹이를 구해야 합니다)
✅ 서식지 보호를 위해 쓰레기 버리지 않기


맺음말

한강에서 다시 발견된 수달은 생태 복원의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수달과 해달을 구분하는 재미있는 이야기부터, 보노보노의 정체까지 알아보며 한강 생태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앞으로도 한강에서 수달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보호하고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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